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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상상력"을 읽고

붉은엄마 2020. 2. 7. 23:06

평상시 예술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데,신문기사에 소개된 '예술적 상상력'의 기사를 보고, 서점으로 달려갔다.

책을 읽는 동안 회화나 음악에 대한 감상,예술가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데 푹 빠져,오래지 않아 책을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을 읽으며, 예술사적인 맥락을 알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그 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도 알 수 있게 되어 즐거웠다.예를 들면 ,"화가와 모델"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피카소의 그림들이 명화로 평가받는 이유는 예술 본질에 대한

그의 사유-'예술가는 처참하고 비통한 상황이나 사건들에 눈을 부릅뜨고 세상의 모든 역경이며 기쁨에 공감할 줄 아는 존재다.' 등-가 담겨져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예전에 추천영화로 보았던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가 왜 그다지도 모차르트를 질투하였나?하는 점에서

예술적 창조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가 모차르트의 악곡을 일정한 공식으로 도무지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살리에르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질서가 있다는 점에 절망한 것이다.달리 말해 살리에르는 규범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규범을 넓히는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살리에르는 예술을 개념으로만 이해한다."P. 212

영화 '아마데우스' 중에서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Einstein"

<상상(또는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라고 그 동안 알고 있던 명제를 다시 풀어서 설명한다.

상상력과 지식은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식이 쌓이면 폭발하듯 상상력이 나온다'라는 상호친화적인

의미였던 것이다.이 명제를 새롭게 알게 된 것도,이 책을 읽은 수확 중의 하나이다.

또 하나의 재미는, 작년에 도쿄의  "합스부르크가 전시회"에서,왕이랑 공주의 턱이 이상해 볼품이 좀 떨어졌던 기억이

있는데,이번에 그 궁금증이 풀린 것이다.'빗나간 자기 강화'

벨라스케스 필리페4세

예술적 상상력은 보이는 것을 꿰뚫어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나게 하는 힘이며,삶을 고양하는 능력이다.p14

 

책을 다 읽고나서

"예술적 상상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진정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예술적 상상력"이 아닐까?특히 이 시대,우리에게는 더욱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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